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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상공정 확보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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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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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1 2007/1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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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2일 동국제강에 대해 브라질 고로투자로 전환해 상공정 확보의 길이 열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은 CVRD(브라질 1위 광산업체)와 더불어 브라질 Ceara주에 고로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하는데 브라질 정부와 LNG 공급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상공정 투자가 연기돼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MOU 체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고로 투자금액(20억달러)이 기존 DRI-전기로(8억달러)보다 2.5배의 규모여서 2008년 원가상승분을 후판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고로는 2008년 하반기 착공, 2011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능력은 일단 250만t이나 향후 500만t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로 생산능력이 500만t으로 확대되면 슬래브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열연코일까지 생산해 유니온스틸에 공급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DRI-전기로 투자(생산능력 150만t)는 브라질 정부와 LNG 공급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것으로 추정되고 그 대안으로 고로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내년 원가상승분을 후판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이유는 브라질 고로건설로 동국제강의 투자금액이 증가하고 중국 바오산 강철의 2008년 1분기 후판내수가격 인상폭 11%가 의미하듯 한국, 일본, 중국의 후판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DRI-전기로의 총투자금액은 8억달러(동국제강 20%)였으나 고로투자는 총투자금액이 20억달러여서 동국제강의 투자금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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