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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고(故)장상태회장의 뒤를 이어 포항제철 사장을 지낸 김종진 회장 체제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동국제강은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조정 작업을 가속화해 현재 19개 계열사를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동국산업등 3개 소그룹으로 분리 운영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진 대표이사부회장을 회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김종진회장 체제가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투 톱 시스템을 이뤄 기업의 신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고(故)장회장의 유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고(故)장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사장은 포항과 인천 부산 3개 공장 경영을 포함한 대내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종진회장이 대표이사회장으로 대외적인 업무를 수행해 나가면서 장사장은 공장 경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아가도록 한다는 게획이다. 동국제강은 이같은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간 투톱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지난해말부터 추진해온 한국철강 장상돈 회장등 형제간 지분 정리도 마무리 지어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동국산업등 3개 소그룹으로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동국제강은 연합철강과 국제종합기계, 천양항운, 국제통운등 5기업 군을 거느린 소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15일 김종진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원승진 △대표이사회장 김종진 △상무(인천공장장) 이주홍 △이사대우 전창대 유제선 ◆임원보직 변경 △상무 김동현(자재담당→수출담당) 안영수(수출담당→내수영업담당) 장성수(내수영업담당→자재담당) △이사 남영준(포항 품질관리→인천공장관리)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