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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철 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수입産과 국내의 철 스크랩 가격은 톤 당 7~8만원 수준까지 벌어져 있다. 제강사가 톤 당 1~2만원의 가격 인상을 해도 국내 고철 물동량은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고철가격 상승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고철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철근 전문 메이커의 영업이익률은 8~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근 기준가격이 톤당 63만 5,000원에 이익률 8%로 계산하면 톤당 5~6만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그러나 3분기 기준가격은 현대제철 기준으로 톤당 2만원이 낮아졌고, 단순계산으로 8월 철근메이커가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 당 3~4만원 인상할 경우 영업이익은 기대할 수 없고, 그 이상 인상하면 적자가 나게된다.

물론 제강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한 철 스크랩 재고가 어느 정도는 있고, 국내 철근 시장의 가격 구조가 3분기 원료 상승분이 4분기에 전가되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철근 메이커는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철 스크랩 가격 급등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지 악화를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