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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코스피 2000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코스피 철강금속업종지수 월봉차트와 미국 철강지수 주봉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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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비교해 보면, 등락 시점과 등락 폭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두 차트의 모습이 비슷한 것 같이 보이네요. 개별 종목 별로는 주가 움직임이 크게 차별화 되어도, 이렇게 장기 업종 차트로 보니, 결국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글로벌 철강 업황에 따라 동조하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헌데, 두 번째 미국 철강지수 차트에서 보면, 2004년 G.C. 발생 후에 2008년도 하반기까지 대세 상승했는데 업종지수 상승률이 어마어마합니다. 대략 10배는 더 올랐지요? 

이후, 미국 철강지수는 2009년 이래 조정기에 들어갔는데, 코스피 철강금속업종지수는 2000년 10월을 바닥으로 먼저 회복되기 시작해서 그런지, 2007년도에 최고점을 찍고 먼저 조정기에 들어갔었네요.  

미국 철강지수 차트를 보면, 올해 1월에 50주 이동평균선이 200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Golden cross, G.C.)했는데, 2004년에도 같은  G.C.가 발생했고, 아래 차트에서 비교해 보면, G.C. 발생 전후의 차트 모습이 상당히 닮은 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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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번에는 두 지수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폭락과 급반등을 겪고 나서, 2015년까지 상대적으로 완만한 조정기를 거친 후에 작년 초부터 동반하여 반등하기 시작했으니, 만약 현재 미국 철강지수가 2004년도와 같은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이라면, 아마도 코스피 철강금속업종지수는 미국 철강지수와 아주 유사한 추세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어쩌면 몇 년 후 쯤에 조정기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진입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물론 우리나라 철강기업들이 세계에서 탑-클라스에 들어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철강재 수출입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추론이겠지요.  

하여, 현재 종목 별 주가는 물론 당장 어찌 될 지 장담할 수는 없겠으나, 한 번쯤은 위의 차트를 잘 살펴보시고, 우리나라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의 철강업황도 함께 참조하여 나름대로 감을 잡을 수 있다면, 앞으로 철강주 투자에 있어서 큰 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