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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거래일 연속 내리막길…해리스 수혜주는 '들썩'
2024/09/11 15:49 한국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1조원 상당의 매물을 쏟아냈다. 장중 미국 대선 후보 간 토론이 마무리된 가운
데 국내 증시에선 해리스 관련주가 들썩였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6포인트(0.4%) 내린 2513.37에 마감했다. 상승 출 발했던 지수는 오전 9시 5분께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2493.37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 막바지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500선을 사수했다 . 코스피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파란불을 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9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 과 기관은 각각 9046억원, 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6%)는 장중 6만4200 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코스피와 함께 7거래일 연 속 하락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된다.
미국 금융주 약세의 여파로 신한지주(-6.18%), KB금융(-6.03%)도 큰 폭으로 하 락했다. 기아(-3.99%), 현대차(-3.25%) 셀트리온(-2.6%)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9.91%),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LG화학(2. 94%) 등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SK이터닉스(29 .94%), HD현대에너지솔루션(13.73%), 씨에스윈드(11.11%), 한화솔루션(7.3%)도 급등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TV토론에서 선전하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 으로 풀이된다. 선거 결과에 베팅하는 폴리마켓에 따르면 토론 직전 해리스 부 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6%, 52%로 트럼프 후보가 앞 섰다. 토론이 끝난 후 두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바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은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 인은 각각 252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엔켐(3.63%), 에코프로비엠(3.36%), 에코프로(2.75%) 등 2차 전지 소재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펄어비스(3.55%), 레인보우로보틱스(3.55 %), HLB(1.4%)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실리콘투(-4%), 리가켐바이오(-2.78%), 셀트리온제약(-2.1%) 등은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내린 1339원에 거 래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를 외국인 이 팔아치우며 낙폭이 커졌다"며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 경기에 대 한 의문, 삼성전자 하락 등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았다"고 설명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6포인트(0.4%) 내린 2513.37에 마감했다. 상승 출 발했던 지수는 오전 9시 5분께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2493.37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 막바지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500선을 사수했다 . 코스피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파란불을 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9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 과 기관은 각각 9046억원, 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96%)는 장중 6만4200 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코스피와 함께 7거래일 연 속 하락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된다.
미국 금융주 약세의 여파로 신한지주(-6.18%), KB금융(-6.03%)도 큰 폭으로 하 락했다. 기아(-3.99%), 현대차(-3.25%) 셀트리온(-2.6%)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9.91%),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LG화학(2. 94%) 등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인 SK이터닉스(29 .94%), HD현대에너지솔루션(13.73%), 씨에스윈드(11.11%), 한화솔루션(7.3%)도 급등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TV토론에서 선전하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 으로 풀이된다. 선거 결과에 베팅하는 폴리마켓에 따르면 토론 직전 해리스 부 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6%, 52%로 트럼프 후보가 앞 섰다. 토론이 끝난 후 두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바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닥은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 인은 각각 252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엔켐(3.63%), 에코프로비엠(3.36%), 에코프로(2.75%) 등 2차 전지 소재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펄어비스(3.55%), 레인보우로보틱스(3.55 %), HLB(1.4%)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실리콘투(-4%), 리가켐바이오(-2.78%), 셀트리온제약(-2.1%) 등은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내린 1339원에 거 래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를 외국인 이 팔아치우며 낙폭이 커졌다"며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 경기에 대 한 의문, 삼성전자 하락 등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았다"고 설명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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