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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 "도세탁셀·파클리탁셀 경구 흡수율 동시 해결"
2025/01/10 17:19 뉴스핌
▲ 현대ADM바이오 로고 (사진=현대ADM바이오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현대ADM바이오는 약물의 흡수율을 해결하지 못해 주사제로만 사용하던 대표적 화학항암제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을 무기물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경구로 투여한 동물실험 결과,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의 생체이용률이 1600배 이상 높아져 경구용 항암제로 사용 가능함이 확인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현대ADM이 HLB바이오스텝에 위탁실시한 동물실험 결과, 도세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Area Under Curve, 혈중약물농도 그래프의 곡선 아래 면적)가 0.85 ng·hr/mL였음에 비해, 같은 양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도세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는 1410.24 ng·hr/mL로 나타나 생체이용률이 1659.1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클리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가 3.49 ng·hr/mL였음에 비해, 같은 양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파클리탁셀'을 경구투여 후 측정한 AUC는 6678.30 ng·hr/mL로 나타나 생체이용률이 1913.6배 높아졌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주사제로만 투여 가능했던 항암제를 경구용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 두 약물이 동시에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됨으로써 주사제 중심의 치료에서 경구용 항암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은 거의 모든 암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1차 항암제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기존에는 주사제 형태로만 투여 가능해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고, 고용량 투여로 인한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

현대ADM의 관계사 씨앤팜이 개발한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은 생체 친화적인 무기물 기반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약물 상호작용(Drug Drug Interaction, DDI)으로 인한 부작용 없이 기존 항암제의 낮은 생체이용률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은 코로나19 동물실험에 이어 임상에서도 약물의 낮은 흡수율 문제를 해결하고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세계 주요 23개국에 특허 출원됐고, 미국·일본·중국·호주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현대ADM과 씨앤팜은 이달 초 '경구용 도세탁셀·파클리탁셀 사업을 현대ADM이 진행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은 거의 모든 암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암제"라며 "이 두 약물이 동시에 경구용 항암제로 전환된 것은 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사건으로, 편리하고 고통 없이 암 치료하는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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