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이 이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 기틀이 될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특히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는데 이를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으로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그룹의 '효시'로 초평사업장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인 데다가 환경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 발판이라는 점에서 제2 창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 창업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1997년 교토의정서 체결 소식을 접하고 아무도 하지 않는 환경 사업을 꿈꾸며 1998년 종업원 1명, 자본금 1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촉매를 기반으로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 환경 관련 아이템을 개발해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등에 공급하면서 유해 가스 절감에 기여해왔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8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aykim@newspim.com
에코프로 창립 26주년…이동채 전 회장 "초격차 기술 확보해야"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상증자에 606억원 투입...신사업 지원
에코프로에이치엔, 2000억 유상증자...이차전지·반도체 소재 투자 확대
에코프로, 창립 기념일 RSU 지급 개시..."성장 과실 임직원과 공유"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에코프로에이치엔 "우리사주 청약 신청 완판…신청률 113%" 뉴스핌
- [실적속보]에코프로에이치엔, 올해 3Q 매출액 561억(-14%) 영업이익 56.9억(-50%) (연결) 라씨로
- 에코프로, 2030년 매출 32조·영업이익률 12% 비전 수립 뉴스핌
-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 준공…"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집중" 뉴스핌
- "캐즘 직격탄" 에코프로그룹, 3분기 줄줄이 적자…친환경 사업만 소폭 이익 뉴스핌
- [잠정실적]에코프로에이치엔, 올해 3Q 매출액 561억(-14%) 영업이익 56.9억(-50%) (연결) 라씨로
- 특징주, 에코프로에이치엔-탄소배출권 테마 상승세에 5.33% ↑ 라씨로
- 에코프로, 자사주 매각으로 자회사 지원 논란 뉴스핌
- 07일, 외국인 코스닥에서 HLB(-0.93%), 삼천당제약(-2.44%) 등 순매도 한국경제
- 07일, 외국인 코스닥에서 HLB(-0.93%), 삼천당제약(-2.44%) 등 순매도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