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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인간 유래 나노바디 보유...다중항체 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KIW2024]
2024/09/12 14:33 한국경제
"다중항체 시대로 넘어오면서 일반 항체보다는 나노바디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미래 기술에 대 응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정 상세포가 아닌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pH 감응 항체도 개발 중에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낙타, 라마, 알파카 등)에서 발견되는 특수한 항체이다 . 2개의 경쇄 없이 단지 2개의 중쇄로만 구성된 항체(HCAbs)이다.
나노바디의 크기는 고전 항체 대비 5분의 1에서 10분의 1에 불과하다.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구조적 안정성과 수용성 이 높다. 정제와 생산 효율이 높고, 산성, 온도 등 여러 환경 요인에 대해 저항 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다중항체 등에 핵심 기술로 꼽힌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20년 이상 항체신약 연구에 매달려온 박영우 대표는 1200억개 이상의 유전자 다 양성을 확보한 '와이맥스 에이블'이라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에 이어, 일부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특히 원래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견한 항체라 인간에 들어왔을 때 이상 반응이 있을 수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만 든 나노바디는 인간 항체 유래로 매우 안전하고, 타사의 기술과는 크게 차별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기술은 바로 pH감응 항체다. 정상조직은 산성도가 pH 7.4인 반면 종양조직은 pH 6.0~6.8 정도다. pH 감응 항체는 타깃 항원이 정 상 조직과 암조직 모두에서 발현되더라도 정상조직의 항원에는 결합하지 않는다 .

박 대표는 "지금 1차적인 타겟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ADC로 적용할 예정 "이라며 "현재 동물실험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 대 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아픽솔리맙'인데 특정 희귀암에서는 반응률이 25%까지 올라간다"며 "이는 키트루나다 옵티 보보다 더 높은 반응률로, 파트너를 찾아서 신약 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4년 9월 11 일 19시54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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