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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챗GPT가 국내 모바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퍼플렉시티, 뤼튼 등 국내외 후발주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사진=픽사베이] npinfo22@newspim.com |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안드로이드(AOS) 플랫폼에서 챗GPT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2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구글 제미나이(3637명), 앤트로픽 클로드(1만5474명) 등 해외 경쟁 서비스들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챗GPT는 73만명에서 127만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챗GPT는 iOS 플랫폼에서도 97만명의 MAU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양대 플랫폼을 모두 합하면 챗GPT 이용자는 224만8451명에 달한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사 검색 엔진 '챗GPT 서치'를 제공하는 등 수익 모델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 대항마'로도 불리는 AI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의 성장이다. 퍼플렉시티의 MAU는 5월 6748명에서 10월 14만명으로 사용자가 급증했다.
SKT 이용자가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T는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4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기업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4803억원)로 인정받고, 5억 달러(약 693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AI스타트업 '뤼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뤼튼의 모바일 양대 마켓 통합 MAU는 70만1247이다. 뤼튼은 지난 5월 24만명에서 6개월 만에 MAU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AI 기반 콘텐츠 생성이나 캐릭터 챗과 같은 특화된 서비스가 고정 이용자층을 형성하게 된 배경이다. 뤼튼에 따르면 모바일과 웹을 모두 합한 MAU는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서비스 1년 10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최근 프리뷰 버전을 정식 출시한 솔트룩스(304100)의 AI검색 서비스 '구버'도 기대를 모은다. 구버는 국내 AI기업 솔트룩스가 최대주주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구버에서 출시한 AI 검색 서비스다. 지난 6일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으며 다음 주 애플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 앱 버전을 출시한다. 구버는 심층 답변, 자동 생성 AI리포트, 소셜미디어 기능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AI 시장은 범용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가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용자 경험 개선과 특화 기능 강화가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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