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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트럼프 당선 수혜주 부각…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2024/07/18 13:47 뉴스핌

[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할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건설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건설주들로 구성된 KRX건설 지수는 전일 기준 689.40에 마감, 최근 한 달간 9.1% 상승했다. 건설사와 건설자재 업체 26개 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종목을 따져봤을 때 GS건설(006360)은 한 달간 주가가 무려 21.2% 급등했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294870)(19.2%), 대우건설(047040)(12.4%), DL이앤씨(8.5%), 현대건설(7.5%) 등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건설주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더불어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이에 따라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고 재선 성공에 대한 관측이 커지면서 재차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줄곧 주장해 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국내 건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내 건설 기업에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재건 사업을 조율할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가입, 재건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향후 10여 년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총 4863억 달러(한화 약 670조7000억 원)다.  이 중 교통, 에너지, 주택 부문의 재건 필요 금액은 각각 737억 달러, 471억 달러, 80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이에 따른 부동산 투자 심리·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건설업종의 회복 및 주가 반등을 전망하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건설주 상승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심리 개선과 건설사들의 사업성 개선, 우크라이나, 원전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업황 반등에 이어 체코 원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라며 "최근 청약경쟁률, 아파트 거래량, 아파트 매물의 추이를 고려했을 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 또한 "상반기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건설업종은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 중심의 가격·거래량 회복 추이,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전 금리 인하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의견을 밝힌 점에 대해선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동결 발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융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추세라면 연준이 예정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꾸준히 금리 인하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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