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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케미칼(285130)이 순환재활용 소재로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SK케미칼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 국제 엑스포 센터(SINEC)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이나 뷰티 엑스포의 SK케미칼 전시 부스. [사진=SK케미칼] |
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 3200여개 업체에서 참가했다.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리사이클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의 뷰티 패키징 재정의'를 주제로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했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과 사용 후 PET로 분류·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순환재활용 소재 상용화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화를 이뤄냈다는 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브랜드 오너와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향료 및 에센스 화장품 산업 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중국 화장품 시장 산업 발전과 소비 통찰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5169억 위안(약 96조 9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25년까지 매년 5%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SK케미칼은 지속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 핵심 소재로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과 면밀한 협업을 통해서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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