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하반기 라니냐 온다"…농산물·원유값 치솟을 듯
2024/05/09 18:31 한국경제
[ 양병훈 기자 ] 올해 코코아 가격을 3배 끌어올린 엘니뇨에 이어 하반기 라니 냐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국제 곡 물과 원유 가격이 급등해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관련 파생상 품 수익률은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보센터(CPC)에 따르면 라니냐 발생 가능 성은 올 4~6월 0%에서 5~7월 26%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확률은 연말로 갈수록 점점 커져 8~10월 80%까지 치솟고, 10~12월 86%로 정점을 찍는다. 올 3~5월 9 5%에 이르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6~8월부터 연말까지 1% 수준으로 떨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하인 상황이 5개월 넘게 이 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인 상황이 5개월 넘게 지속되는 엘니뇨와 반대다. 엘니뇨 현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 지 코트디부아르 등 주요 생산지에 폭우가 내리면서 코코아 가격은 3배 뛰었다 .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라니냐가 북미 강추위, 남미 가뭄 등을 일으켜 곡물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 middot;북미는 대두, 옥수수 등의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라니냐 가 생기면 작황 문제로 이들 농산물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rdqu o;며 “라니냐로 북반구에 강추위가 몰아쳐 천연가스, 난방유 수요가 커지 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

글로벌 증시의 주요 이슈인 물가 통제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농산물 가 격과 원유값이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져 증시 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파생상품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는 KODEX 3대농산물선물 (H) 상장지수펀드(ETF) 등 농산물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한 파생상품, 신한 WT I 원유선물 ETN(H) 등 원유 선물 파생상품이 다수 거래되고 있다.

양병훈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