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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어나온 '침체' 우려에 코스피 2600선 붕괴…15만닉스로 '털썩'
2024/09/04 09:17 한국경제
미국에서 재차 불거진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SK하이 닉스가 급락하며 15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16포인트(2.37%) 내린 2601.4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낙폭이 3%까지 커지며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 다.

개인이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9 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어치와 403억원어치 를 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27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낙폭이 6.54%에 달해 1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도 2 .21% 하락해 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을 인공지능(AI) 테마에 포함된 빅테크 종목이 주도한 여파다. 특히 AI 테마 대장주인 엔비디아 가 9% 넘게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낙폭이 1%대 초충반으로 그나마 작은 편이다. 나머지 종목 은 2% 내외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21포인트(2.79%) 내린 739.1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 에서도 개인이 990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0억원어 치와 190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이 3.07%, 삼천당제약이 3.42%, 리가켐바이오가 3.29%, 휴젤이 3.03% 등 바이오주들 대부분 3%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모프로는 낙 폭이 각각 2.23%와 1.57%로 나은 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0.2%)내린 달러당 1 342.7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상한 여파로 급락 마감했다. 미 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에 못 미친 데다, 중국과 유럽에서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만한 소식이 이어진 탓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0,936.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77.33포인트(3.26% ) 떨어진 17,136.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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