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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DSC인베스트먼트(241520), TS인베스트먼트(2466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DSC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29.97% 급등한 3730원에 거래 중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같은 시각 29.95% 오른 120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메타플랫폼이 퓨리오사AI 인수 논의가 이달 내 마무리될 것이란 포브스 보도 영향이다. DSC인베스트먼트와 TSC인베스트먼트는 퓨리오사AI의 초창기 투자자다.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와 AMD에서 일했던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한다. 지난 2021년 첫 AI 반도체 '워보이'를 선보인 뒤 지난해 8월 차세대 AI 반도체인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메타가 퓨리오사AI에 관심을 보이는 건 자체 AI 칩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메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은 자체적인 AI 칩 생태계 구축을 시도 중이다.

두 벤처캐피탈(VC)뿐 아니라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로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바 있다고 알려진 나우IB는 20.57% 상승한 1319원에 거래 중이다.

관계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를 통해 퓨리오사AI에 직접 투자한 엑스페릭스(29.94%)와 퓨리오사AI와 함께 AI 반도체에 화질 고도화 솔루션을 탑재한 바 있다고 알려진 포바이포(29.99%)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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