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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서 뺀 돈 '파킹 투자' 몰려…금리·채권 ETF 뭉칫돈
2024/08/05 18:08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 개인투자자가 증시에서 대거 돈을 빼는 가운데 금리형 상장지 수펀드(ETF)와 채권형 ETF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미들이 증시 폭락이라는 파도를 피하기 위해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들 상품에 돈 을 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에서 돈 빼 안전자산 ETF로 피신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증시의 투자자예탁금은 53조86 79억원이었다. 지난달 1일 58조3105억원에서 한 달여 만에 4조4426억원이 줄었 다. 상승장이던 6월 한 달간 4조973억원 늘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외 증시 가 비틀거리며 도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처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개 인 대상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지난달 1일 72조2169원에서 이달 2일 7 3조3358억원으로 1조1189억원 증가했다. CMA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 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금리형 ETF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주(7월 29일~8월 2일) ‘KODEX 1년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rsqu o;로 1010억원이 순유입됐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029억원 )에 이어 지난주 ETF 자금 순유입 2위다.

이 상품은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1년 만기 금리만큼의 수익률을 매일 지급한 다. 투자금을 잠시 묻어두는 용도로 많이 쓰여 ‘파킹형 ETF’라고도 불린다. 또 다른 금리형 ETF인 ‘RISE CD금리액티브(합성)’ &lsqu o;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에도 지난주 각각 702억원, 433억원이 순유 입됐다. 변동성이 작은 ‘TIGER 단기채권액티브’(408억원), &lsquo ;PLUS 단기채권액티브’(329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흘러들었다.

전문가들은 금, 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CE KRX 금현물’ ETF는 최근 한 달 사이 3.97% 올랐고 ‘KO DEX 골드선물(H)’은 2.22% 상승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ETF 시장에서 미국 국채 장기물과 귀금속 등을 제외하면 상승한 ETF가 매우 적었다”며 “경기 침체 우 려가 시장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VIX ETN 급등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수익을 내는 상품들이 급등했다. ‘삼성 S&P500 VIX S/T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7100원에 마 감했다.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보면 48.07% 올랐다. 이 상품은 미국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의 선물 지수를 추종한다. VIX 선물 지수는 이날 39% 급등해 30.6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변동성지수 추종 ETF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프로셰 어즈 VIX 단기 선물’(VIXY) ETF는 최근 5거래일 사이 34.76% 상승했고, 레버리지형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단기 선물’(UVXY)은 같 은 기간 53.02% 올랐다.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이후 VIX가 이렇게 급등한 것은 약 4년 만”이라며 “그만큼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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