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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KTOP 30 ETF가 상장한 가운데 해당 ETF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KTP30지수가 보다 차별화된 강점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한국판 다우지수를 표방하며 KTOP30지수를 출시했다. 국내 대표 우량주 30 종목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기사총액 방식이 아닌 주가가중 방식을 채택했다.
15일 최창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OP 30의 특징으로는 구성종목 개수가 적어 개별종목의 변동성에 지수성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카카오와 셀트리온과 같은 코스닥 종목의 편입으로 인해 코스피와 KOSPI 200과는 다른 방향의 지수흐름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수 발표 이후 KTOP 30의 성과는 좋지 않은 상황.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올해만 8%p의 언더퍼폼 중으로 그나마 14%p에서 개선된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TOP 30은 시가총액 방식이 대부분인 우리 증시에 새로운 시도이지만 지수 발표 이후 성과는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KOSPI 200과 같은 지수가 갖추지 못한 장점들이 많아 장기 성과를 통해 차별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TOP3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KTOP30(228820) ETF'와 'KODEX KTOP30(229720) ETF'를 각각 상장시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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