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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신테카바이오(226330)가 내년 매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신약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한 'CLK2 저해제(CLK2 inhibitor)'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과 국내외 판촉으로 신테카바이오는 유의미한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3개년간 최대 매출이 3억원이었고 올해들어 3분기까지는 매출이 8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에 매출 57만3474원, 영업손실 39억원, 3분기 누적기준 매출 8백만원, 영업손실 107억원을 나타냈다.
유전체 정밀의료서비스부문 용역 가운데 데이터분석에서는 매출은 지난해 이후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NGS-운용수수료 매출도 2022년 2억원에서 지난해 1100만원, 올해 3분기 누적 200만원이 발생했다. 딥매처 DMC서비스 개발 용역 매출은 올해부터 발생해 3분기 누적 500만을 시현했다.
매출이 본격화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와 약 3억2200만원(23만 달러) 규모의 제조 및 임상개발 관련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1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다.
키메라 테라퓨틱스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키메라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계획으로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를 통한 다양한 치료 접근법을 연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의 주요 AI신약개발 모델은 딥매처와 NEO-ARS가 있다. 딥매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지원하고 NEO-ARS는 함 신생항원 예측 모델로 환자의 T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는 예측모델이다.
회사는 이 두개의 AI모델을 활용해 최근 STB Cloud구축했다.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에 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키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신테카바이오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유의미한 파트너십 체결이 지연되거나 2025년까지 매출 30억원 확보가 어려운 경우를 꼽고 있다.
STB클라우드 프랫폼 구축에 따른 서비스 제공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이미 줄어들고 있지만 향후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반면 이번 키메라 테라퓨틱스와의 계약 처럼 공동연구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에서는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자체적으로 히트물질부터 전임상 단계까지 신장암, 간암, 폐얌 등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연구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12월 들어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원형탈모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발굴해 3건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PCT출원과 관련된 약물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그리고, 원형탈모다. 이들 질환은 유병률의 증가와 새로운 치료 솔루션의 필요성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 중이며, 향후 시장의 성장이 예측돼 많은 제약사가 관심을 가지는 질환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특허출원에 이어 국제 특허인 PCT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혁신적인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능성을 현실화한 것으로 향후 해당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테카바이오가 매출 발생은 미미한 가운데 연업비용 부담이 가중돼 적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 규모 확대가 절실한 상태로 가늠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매출 30억원 확보해야 하는 상장조건 충족이 회사에게는 당면 최대 과제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AI플랫폼 딥매처로 발굴한 'CLK2 저해제(CLK2 inhibitor)' 후보물질 특허출원 등 국내외 제약시장 본격 공략으로 유의미한 매출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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