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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국내 증시는 위축된 채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0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떨어진 2547.32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7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87포인트(-0.52%) 하락한 2,556.64로, 코스닥 지수는 0.17포인트(0.02%) 싱승한 743.48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0.34%) 상승한 1,401.0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07 yym58@newspim.com |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2010억원, 외국인이 14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2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35%), SK하이닉스(000660)(0.66%), KB금융(1.70%), 신한지주(1.07%), NAVER(0.2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5%), 현대차(-1.21%), 셀트리온(-1.79%), 기아(-2.0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14% 떨어진 734.87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이 79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 중 HPSP(2.51%)만 상승했으며 알테오젠(-0.64%), 에코프로비엠(-1.29%), 에코프로(-2.25%), HLB(-4.42%), 리가캠바이오(-1.59%), 엔켐(-7.15%), 삼천당제약(-4.16%) 등이 모두 떨어졌다.
전날 트럼프 승리 소식에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가 떠오르며 달러와 국채금리 급등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증시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아시아 증시 대비 과도하게 반영하였던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관련 센티먼트가 진정되기 전까지 보편 관세 등의 우려를 반영하며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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