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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CI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최근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홍보에 나서자 실상은 사측에서 제작해 배포한 보도자료가 인용됐을 뿐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18일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TED-A9' 저용량 투여 대상자 1년 중간 결과가 해외에서 주요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복수의 외신은 TED-A9가 환자 중뇌에서 소실된 도파민 신경 세포를 직접 대체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달 공개된 저용량 투여 대상자 3명의 1년 후 추적결과를 살펴보니 세포 이식, 수술과 관련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운동 능력 회복 효과가 우수하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기사화되자 18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가는 종가기준 전일 3만8150원에서 3만9000원으로 2.23%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외신 보도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직접 작성한 보도자료를 통해 재생산된 기사들이어서 과도하게 부풀린 홍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9일 해외 유료 보도자료 배포서비스인 비즈니스와이어에 관련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게재한 바 있다. 즉, 외신들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소식을 '보도자료'로 처리했을 뿐, '집중 조명'했다는 홍보는 과장의 소지가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외신들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한 게 아니라, 후속 취재를 진행해 기사를 재생산한 만큼 과장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