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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외신 평가…'오징어 게임2' 테마주 일제히 '급락'
2024/12/27 09:23 한국경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가운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의 혹평이 이어지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일 대비 6000원(26.73%) 밀린 1 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24.14%), 위지윅스튜디오(-19 .89%), 덱스터(-18.4%), 쇼박스(-15.23%)도 급락 중이다. 이 종목들은 오징어게 임2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연관이 깊은 회사다.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은 오 징어 게임2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

전날 오후 5시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됐다. 해외 언론의 평가 는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시즌1과 비교하면 흥미롭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 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고 비평했다.

USA투데이도 "오징어 게임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 망스럽다"며 "시즌2는 여러 측면에서 시즌1과 동일하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독창성이 사라졌다. "황동혁 감독이 얘기한 반자본주의적 인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호평을 내놨다. 이 매체는 "'오징 어 게임' 시즌 2는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q uot;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 2가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적 타락,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시즌 1의 반복적 요소를 대부분 극복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현재 오징어 게임2의 신선도 지수(평론 가 점수) 83%, 팝콘지수(일반 시청자 점수) 63%를 기록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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