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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cMET 저해제 후보물질 임상 1상 결과 수령
2024/11/06 17:39 한국경제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cMET 저해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성 적표를 받아들었다. 경쟁약물 대비 안전성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온은 cMET 저해제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 상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에서 진행됐다.

에이비온은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 16명 대상의 용량 증량 코호트와 비소세포폐 암 환자 8명 대상의 파일럿 확장 코호트로 나눠 1상을 수행했다. 용량 제한 독 성(DLT) 또는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저해제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3등급 이상 의 말초부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말초부종은 얀센의 cMET 저해제인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힌다.

또 실험 실적 검사에서도 시험대상자 안전성에 위배될 만한 특이사항이 관찰되 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바바메킵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며 임상 1상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약동학적 분석 결과 및 c-MET 변이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도 확보해 2상 연구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r dquo;고 했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용량 감소 나 치료 중단 없이 치료 지속이 가능해 환자 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2상에서 추가적인 코호트로 3세대 표피성장인 자수용체 저해제(EGFR TKI)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치료 연구를 추진할 계획&rdq uo;이라고 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 외 다른 고형 암종으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것”이라며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 가능성을 한 층 더 높인 만큼 임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과 병용 임상을 위한 렉라자(레이저티닙)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계획(IND)을 빠른 시일내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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