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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839억 원, 영업손실 35.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2일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했지만, 주조업 특성상 하계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근무일수 감소와 같은 내부 요인, 그리고 파트너사의 공장 가동 중단 사유로 일부 수출품의 공급 지연에 따른 대규모 항공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주라이트메탈 로고. [로고=한주라이트메탈]

실제로 한주라이트메탈의 전기차 부품 제조 공장인 화산공장의 경우 전기차 캐즘현상으로 인해 가동률이 저하되고, 당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원산공장은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6월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생산능력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지속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주라이트메탈 이용진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 변수들로 부진한 실적에 송구함을 전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eM'플랫폼에 장착되는 크로스멤버의 양산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작년에 대규모 수주한 북미자동차 내연기관 부품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만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