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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살렸다…휘청이던 큐브엔터, 재계약에 '환호' [종목+]
2024/12/02 09:58 한국경제
그룹 (여자)아이들이 전원 재계약을 확정, 아티스트 라인업 부진으로 고전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가 한숨 돌리게 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 ;MMA 2024'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받고 무대에 올 라 직접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소연은 "제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거나 끝났다는 기 사가 많이 나왔는데 저 혼자가 아닌 다섯 명 다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면 서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이야기를 하고 왔다. 내년, 내후년, 평생 저 희 다섯 명은 함께 할 거다.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 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 역시 2일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소연을 비롯해 아직 기존 계약 기간 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quo t;고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7년간 쌓아온 자신들의 브 랜드를 더욱 공고히 해 큐브엔터와 함께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 다.
큐브엔터는 과거 포미닛, 비스트 등을 제작하며 '아이돌 명가'로 명성 을 떨쳤다. 하지만 주축 그룹인 이들이 사실상 해체하거나 새로운 팀으로 독자 활동에 나서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투비, (여자)아이들의 성공으로 재차 빛을 보는 듯했지만, 최근 비투비 멤버 전원이 회사를 나가고, CLC&middo t;펜타곤 멤버도 대부분 떠나가며 (여자)아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여자)아이들 후발 주자로 걸그룹 라잇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론칭했지만 기존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여자)아이들 재계약 이 슈는 연예 기획사로서의 큐브엔터테인먼트 존폐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소연이 콘서트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XX 눈 치 따위 봐야 하나" 등의 랩을 내뱉은 것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정 도였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다시 한번 동행을 결정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 큐 브엔터는 올 3분기 음반·음원 매출이 각각 424억, 152억을 기록했다. ( 여자)아이들이 음반 및 음원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음반, 음원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회사다. 3분기 지역 별 매출은 국내 576억, 일본 799억, 중국 61억을 기록했다. 최근 한중 교류 확 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한령 해제 수혜 회사로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출신 멤 버 우기 역시 팀 유지에 뜻을 모았다.
(여자)아이들 재계약 체결에 힘입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 중 한때 9.95% 뛴 1만8010원을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 ;MMA 2024'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받고 무대에 올 라 직접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소연은 "제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거나 끝났다는 기 사가 많이 나왔는데 저 혼자가 아닌 다섯 명 다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면 서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이야기를 하고 왔다. 내년, 내후년, 평생 저 희 다섯 명은 함께 할 거다.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 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 역시 2일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던 소연을 비롯해 아직 기존 계약 기간 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quo t;고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7년간 쌓아온 자신들의 브 랜드를 더욱 공고히 해 큐브엔터와 함께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 다.
큐브엔터는 과거 포미닛, 비스트 등을 제작하며 '아이돌 명가'로 명성 을 떨쳤다. 하지만 주축 그룹인 이들이 사실상 해체하거나 새로운 팀으로 독자 활동에 나서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투비, (여자)아이들의 성공으로 재차 빛을 보는 듯했지만, 최근 비투비 멤버 전원이 회사를 나가고, CLC&middo t;펜타곤 멤버도 대부분 떠나가며 (여자)아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여자)아이들 후발 주자로 걸그룹 라잇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론칭했지만 기존 선배들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여자)아이들 재계약 이 슈는 연예 기획사로서의 큐브엔터테인먼트 존폐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소연이 콘서트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XX 눈 치 따위 봐야 하나" 등의 랩을 내뱉은 것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정 도였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다시 한번 동행을 결정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 큐 브엔터는 올 3분기 음반·음원 매출이 각각 424억, 152억을 기록했다. ( 여자)아이들이 음반 및 음원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음반, 음원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회사다. 3분기 지역 별 매출은 국내 576억, 일본 799억, 중국 61억을 기록했다. 최근 한중 교류 확 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한령 해제 수혜 회사로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출신 멤 버 우기 역시 팀 유지에 뜻을 모았다.
(여자)아이들 재계약 체결에 힘입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 중 한때 9.95% 뛴 1만8010원을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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