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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13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4년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쓰리에이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181억143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1373만원, 당기순이익은 80억9926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차량용 및 스마트 물류용 NFC 칩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에 더해 지난 2023년 상환전환우선주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던 것이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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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에이로직스 로고. [사진= 쓰리에이로직스] |
회사는 지난해 사업 부문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 물류 분야 핵심제품으로 꼽히는 NFC 태그 칩 'TNP200M'를 국내 화장품 업체에 정품인증용으로 공급하며 전년 대비 68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ESL(전자가격표시기) 분야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8% 증가한 79억원의 매출로 성장을 이끌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해 5월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으며 향후 5년간 R&D 지원사업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받게 됐다. 이어 9월에는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표준인 Digital Key 2.0을 충족하는 NFC 리더 칩 'TNR200'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확보한 총 204억원의 공모자금을 올해 사용처가 다변화되고 있는 차세대 NFC 핵심 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 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NFC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5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쓰리에이로직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NFC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자동차 및 스마트 물류 시장에 차세대 제품을 상용화 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 부문외에도 헬스케어 분야와 소형 가전 분야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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