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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도네패질 패치제 중남미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
2024/10/22 17:30 한국경제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에 대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 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남미 진출은 아이큐어가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한 후 브라질 최대 제약사 유 로파마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는 3사 협력(파트너십) 구조로 이뤄진다. 유로파마는 매출 기준 브라질 최대 제약사로 중남미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로파마의 2023년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약 2조2000억원 규모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과 개발 마일스톤 최대 29억원, 판매 마일스톤 46억원 등 최대 마일스톤 75억원이다. 중남미 국가 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간 약 83 6억원 규모를 공급한다. 10년간의 예상 판매량에 최소구매수량 비율을 적용한 금액은 약 543억원 규모다.

앞서 아이큐어는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 메나리니, 지난 3월 포르투 갈 제약사 파마 바바리아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총 44개국에 대한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각 국가별 출시를 위한 현지 의약품 인허가를 받기 위해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 밀접하게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네페질 패치제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하루 1 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 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 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 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 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도네페질 패치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 을 체결해 기쁘다”며 “아이큐어, 셀트리온, 유로파마로 이어지는 3사 협력을 통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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