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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은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51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2.0bp 내린 1.9053%로 집계됐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bp 하락한 0.7341%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지지를 얻었다. 채권 시장은 연초 휴가로 인해 거래량이 감소했다.
올해 미 국채 수익률은 코로나 재정 부양책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공급망 병목 현상 및 노동력 부족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평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5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벤치마크 10년물 국채는 2013년 이후 최대 수익률 상승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전년 대비 60bp 상승했으며, 이는 수익률이 127bp 오른 2013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금리 변동에 매우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폭은 26bp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큰 변동을 보인 것은 5년 만기 국채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90bp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다음 주 12월의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연준이 물가 압력 상승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채권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내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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