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주식 팔아 '곱버스' 탄 투자자들 "하락장 언제쯤…"
2020/05/14 02:43 한국경제
[ 설지연 기자 ] 인덱스펀드 시장에서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리버스펀드로 자 금이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200 등을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담은 ETF펀 드에서 한 달 새 3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는 동안 인버스ETF에 투자하는 리 버스마켓펀드 대부분은 설정액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웃 돌고 있지만 증시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KODEX 200 선물 인버스2X[주식-파생형]’ 펀드에는 6907억원이 들어왔다. 전날 하루 에만 500억원이 넘게 유입됐고, 연초 대비로는 설정액이 1조6715억원 불어났다 . ‘미래에셋TIGER 200선물 인버스2X’에도 한 달 새 131억원, &lsq uo;한화ARIRANG 200선물 인버스2X’ 역시 28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지수 상승률의 역으로 두 배 수익을 내는 일명 ‘곱버스&rsq uo; ETF에 투자하고 있다.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펀드에선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 새 696 8억원, 한 달 동안엔 3조7718억원이 빠져나갔다. 연초와 비교하면 5조2441억원 순유출됐다. 주식형 공모펀드가 전반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서도 리버 스펀드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리버스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 등이 맞물려 향후 증시에서 또 한 번 급락장이 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인버 스 및 ‘곱버스’(인버스2X) 상품을 사들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리버스펀드는 대부분 연초 대비 10% 안팎, 3개월 기준으로는 17~18%에 달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5% 안팎으로 떨어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