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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으로 후퇴…개인 사고, 외인 팔고
2024/12/16 11:14 한국경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2490선으로 밀려나 는 등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에도 불확실성 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09%) 오른 24 96.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515선까지 오르며 2500선에 안착하 는 듯 했지만 점점 오름폭을 줄이더니 전 거래일보다 0.17% 밀린 2490.12을 기 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2500선 안팎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1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2663억원 매도 우 위다.

제한적인 움직임에 대해 증권가는 "거시 경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이 뚜렷하 게 해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 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한 것은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가 아닌 첫 걸음이란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의 인용 여부 등 상황이 유동적이고 한국 경제지표가 둔화를 가리키고 있어 불확실성을 일부 덜어낸 것은 맞지만, 정책과 거시 경제 에 대한 명확성이 나올 때까지는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밝 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NAVER가 2%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28포인트(0.76%) 오른 699.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만 1620억원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524억원 매도 우위 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이 1%대 약세다. 반면 클래시 스와 파마리서치는 각각 3%, 4%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4.31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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