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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광산업체 BHP와 발레(Vale)의 3분기 철광석 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호주광산업체 BHP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7~9월) 철광석 생산이 7400만톤으로 1년 전의 6900만톤보다 7.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UBS가 제시한 전망치 7350만톤을 상회하는 결과다.
철광석 생산이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안정적 흐름을 보인 덕분이다.
BHP는 회계연도 2분기 철광석 생산은 서호주 사우스플랭크 프로젝트와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 MAC)에서의 작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연간 전망치는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는 3분기(7~9월) 중 887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6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 8570만톤을 상회하는 결과로, 2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브루마지뉴(Brumadinho) 댐 붕괴 이전에 연간 3억85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하던 발레는 현재 하루에 1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상류 댐 지역의 생산이 제약을 받지만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까지 연간 4억톤의 생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중순 6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던 철광석 가격은 브라질과 호주에서의 선적량 증가 덕분에 톤당 116달러 정도로 9월 고점 대비 8% 가까이 떨어졌다. 다만 중국 수요가 강력해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27% 정도 높은 수준이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 서부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州)에 위치한 포르테스큐 솔로몬 철광석 광산에서 직원이 콘베이어벨트를 점검하고 있다. 2020.10.13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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