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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1단계 무역합의 중간 점검을 통해 합의 이행의 진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약속 이행 진전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되기 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류허(劉鶴) 부총리와 앞서 예정된 중간 점검 회의를 위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USTR은 양측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호 강화, 금융서비스 및 농업 분야에서의 미국 업체들에 대한 장애물 제거, 강제 기술 이전 제거 등 합의에 따른 중국에 요구된 구조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다뤘다"고 알렸다.
또 "두 당사국은 합의 이행에 필요한 향후 조치들뿐만 아니라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점도 논의했다"면서 "양측 모두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진전을 확인했으며, 합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도 미국과 통화한 사실을 전했다. 25일 중국 상무부는 류 부총리가 미국 측과 전화통화를 나눴고 양국은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거시경제적 정책 조정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중간 점검 회의는 1단계 무역합의 체결 6개월째를 맞이하는 지난 15일로 계획됐으나,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책임론을 거론하며 자신이 직접 고위급 대화를 미뤘다면서 "지금은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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