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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L CI (사진=피씨엘(241820)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다중진단전문기업 피씨엘은 미국 UC 버클리대학교 박테리아파지연구그룹과 맞춤형 파지치료법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앞서 AI을 이용한 생물정보학 관련 협력연구를 위해 MOU를 맺은 동국대학교 장원희 교수팀과 미국 UC 버클리대학 바이러스엔지니어링그룹 연구책임자인 이승욱교수팀과 같이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서 일본에서 급증하는 STSS에 대한 진단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생한 원인균인 연쇄상구균의 정확한 염기서열이 밝혀지면,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생명정보학과 실험을 통해 원인균에 대한 박테리오파지을 찾고, 이에 따른 파지치료법 개발협력을 할 예정이다.
김소연 대표는 "피씨엘은 언제나 신종감염병이 있을 때마다 선두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검사하는 방법을 개발해 왔다. 일본에서 급증하는 치명적인 STSS 의 경우도 원인균의 염기서열이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다. 이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태이고, 이웃나라이고 잦은 교류가 있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한국내 확산을 막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원희 교수는 "기존의 STSS의 원인균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은 치명적인긴 하나 감염성은 약해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았다"며 "그러나 감염성이 커지고 치명적인 양상으로 일본에서 대량 감염을 일으키는 변이된 STSS 원인균에 대해 염기서열과 거기에 따른 항원, 항체를 아는 것이 진단이나 치료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존 연쇄상구균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은 변이된 신종 STSS 원인균에 소용이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승욱 교수는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인 파지를 이용하면 세균을 치료하는 파지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며 "미국과 달리 한국은 다양한 치료법, 특히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 이 발달되어 이런 파지치료법에 대한 긴급허가가 등을 통해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맞춤 치료법을 신속하게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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