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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탬핑’ 강자 명신산업 “전기차 캐즘, 핵심 역량에 집중해 극복할 것”
2024/06/25 19:55 한국경제
“선진적인 지배 구조를 통해 전기차 시대로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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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을 만나 지배 구조 개편 및 전북 군산공장 일부 매각에 대해서 이같이 설명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차체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보닛과 앞뒤 문짝, 사이드 멤버 등을 연간 1700만개 이상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2조 817억원 영업이익 1 7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주요 고객사다.
엠에스오토텍 핵심계열사인 명신산업은 특히 알루미늄 핫스탬핑 분야에서 독보 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핫스탬핑은 섭씨 900도 이상 고온으로 가열된 금속을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눌러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인다 .
금속 재질의 강도를 두배 이상 높이면서 두께는 줄일 수 있어 부품 경량화에 유 리하다. 명신산업은 알루미늄 핫스탬핑 등의 기술을 활용해 북미 전기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사세를 키웠다.
명신산업은 올해 안에 미국 텍사스주 2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전기차 기업과 현 대차그룹으로 납품하는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명신산업은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시작했다. 명신산업의 모기업인 엠에스오토텍 이 기존 지주사 역할을 하던 심원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명신산업(국내 사업)과 브라질법인(해외 사업), 명신(스 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등으로 핵심 사업을 나눴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이 대표 등이 기존에 심원과 엠에스오토텍을 통해 명 신산업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기반을 구 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하던 군산 공장 일부 매각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강점을 갖 고 있는 대표 분야인 부품 사업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시작한 뒤 고객사들에게 묵시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부 품 제조에 집중하는 것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을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신사업 투자와 개발을 확대해 자동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고 했다.
김진원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을 만나 지배 구조 개편 및 전북 군산공장 일부 매각에 대해서 이같이 설명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차체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보닛과 앞뒤 문짝, 사이드 멤버 등을 연간 1700만개 이상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2조 817억원 영업이익 1 7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주요 고객사다.
엠에스오토텍 핵심계열사인 명신산업은 특히 알루미늄 핫스탬핑 분야에서 독보 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핫스탬핑은 섭씨 900도 이상 고온으로 가열된 금속을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눌러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인다 .
금속 재질의 강도를 두배 이상 높이면서 두께는 줄일 수 있어 부품 경량화에 유 리하다. 명신산업은 알루미늄 핫스탬핑 등의 기술을 활용해 북미 전기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사세를 키웠다.
명신산업은 올해 안에 미국 텍사스주 2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전기차 기업과 현 대차그룹으로 납품하는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명신산업은 최근 지배구조 개편을 시작했다. 명신산업의 모기업인 엠에스오토텍 이 기존 지주사 역할을 하던 심원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명신산업(국내 사업)과 브라질법인(해외 사업), 명신(스 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등으로 핵심 사업을 나눴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이 대표 등이 기존에 심원과 엠에스오토텍을 통해 명 신산업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기반을 구 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하던 군산 공장 일부 매각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강점을 갖 고 있는 대표 분야인 부품 사업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전기차 위탁 생산 사업을 시작한 뒤 고객사들에게 묵시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부 품 제조에 집중하는 것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을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신사업 투자와 개발을 확대해 자동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고 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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