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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태 "엔터주, 저평가 터널 지나는 중…머스크 효과 우주항공주 관심"
2024/11/20 18:03 한국경제
[ 이시은 기자 ] “엔터주가 길었던 저평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rdquo;

오종태 오투파트너스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8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크레디트스위스, 한국투자증권을 거친 그는 타이거자산운용의 투자전략 이사 자리를 끝으로 지난달 독립했다. 유튜브 등 SNS에선 최대한 많은 변수를 고려해 투자하자는 ‘복잡계 이론’을 설파한 인물로 유명하다.

오 대표가 짚은 엔터테인먼트주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 침체 업종으로 꼽 혔다. 올 들어 ‘엔터주 4대장’이라 불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 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에스엠의 주가는 최대 절반까지 꺾였다. 그는 &ldquo ;주가가 내려가고도 음원 스트리밍 선전, ‘아파트(APT.)’의 빌보드 차트 진입처럼 K팝 아티스트의 문화 영향력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rdqu o;고 했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내년 컴백하는 등 인기 그룹 활동이 실적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했다. 오 대표는 “엔터 4사는 제조업으로 치 면 제품 생산 방식이 같은 ‘네 쌍둥이’라 내년에도 주가가 함께 움 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항공 관련주도 그가 주목하는 업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 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그는 “집권 초기까지는 기대감에 투자하 는 영역으로, ‘옥석 가리기’ 장세 없이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예상 된다”고 했다. 종목을 고루 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때라는 설 명이다. 대표적으로 GE에어로스페이스, RTX 등을 담은 미국 대형 ETF ‘아 이셰어즈 US 에어로스페이스&디펜스’(ITA)가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전망 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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