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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술이전 권리 반환···악재 이어지는 "올릭스"
2024/06/27 15:27 뉴스핌
올릭스(226950) CI (사진=올릭스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올릭스가 핵심 파이프라인인 황반병성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올릭스는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술 이전한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만 이번 떼아의 권리 반환 결정은 떼아의 사업 전략에 따른 경영상 판단의 결과로 올릭스의 플랫폼 기술의 가치가 훼손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미국 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개발 중인 'OLX301A'의 임상 결과와는 분리되어 별개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2019년 3월 떼아와 'OLX301A'의 중동, 아프리카 지역 권리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이듬해 10월 'OLX301A'와 'OLX301D'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종료에 따라 올릭스는 2020년 계약 체결 시 수령한 선급금을 비롯해 계약 대상인 두 치료제 'OLX301A''OLX301D'의 연구개발 단계에 따라 기수취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에 대한 반환 의무가 없으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판권 및 모든 권리를 다시 보유하게 됐다.

올릭스 관계자는 "'OLX301A'의 미국 1상 단회투여시험(SAD)에서 안전성과 예비효력을 확보한 바 있다"며 "'OLX301A'는 현재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있는 안구 내 RNAi 치료제로 미국 FDA에서도 이번 임상시험과 향후 개발 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는 이미 1상 SAD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1상 임상시험에 포함된 다회투여시험(MAD) 수행을 완료하지 않아도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수 있도록 공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올릭스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2013년 휴젤과 체결한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계약을 휴젤의 내부 사업방침 변경에 따라 해지하고 해당 기술 및 권리를 모두 반환받았다.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올릭스는 2021년 중국 한소제약과 siRNA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올릭스 관계자는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 프로그램들은 양사 간 순조로운 협의 하에 복수의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개발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연내 한소제약으로부터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적인 마일스톤도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이 같은 우려에 MASH/비만치료제와 탈모 프로그램의 사업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두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글로벌 초대형 기업들과 구체적인 액수를 포함한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 가지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기술이전이 임박해 갈수록 보안유지가 더 철저하게 요구되는 점으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글로벌 대형 기업과 딜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종목 리스크가 해소된 올릭스. 그러나 이번 기술수출 계약 해지 소식으로 불안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 한 해 171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대비 83.1%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손실도 182억원으로 적자폭이 18.7% 줄면서 개선의 움직임을 보였다.

마일스톤 수취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부터, 12월에는 한소제약으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한 효과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2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93억원)의 10% 이상이라고 밝혀 수십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파생상품평가손실이 감소하고 파생상품평가이익 증가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37.7% 감소, 관리종목 리스크도 해소됐다.

최근 3개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은 2021년 154%, 2022년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법차손 비율이 50.6%로 아슬아슬한 상태였으나 막판에 마일스톤이 잇따라 유입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났다.

올릭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일스톤 수취를 예상하며 매출 증대 기대감에 더해졌지만 이번 기술수출 계약 해지로 인해 그 기대감을 깨져버렸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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