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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경기부양 의지 강조하자…항공·여행주 강세
2025/01/03 16:14 한국경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에서 경기부양을 강조한 게 부각되며 3일 주식시 장에서 항공·여행주가 상승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3.5%) 오른 7400원에 거 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8.52%)과 진에어(0.72%)도 올랐다.

여행주 또한 상승세다.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2.40%) 오른 5550원 으로 장을 마감했다. 노랑풍선(3.33%), 모두투어(1.65%), 하나투어(1.28%)도 상 승세를 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에서 경기부양을 강조함에 따라 중국 내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과 한국은 각국의 관광객 입국 비자를 면제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 입국 비자를 면제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크루즈선을 타 고 온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3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게다가 중국의 설날인 춘제를 앞두고 있어 한국을 찾을 중국 관광객에 대한 기 대가 크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춘제 특별운송기간동안 90억 명이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천명하면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 영 향을 주고 있다"며 "정유, 석유화학, 엔터, 여행 등 중국 관련주 중 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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