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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모처럼 홈런…위츠 130% 급등
2024/11/20 17:56 한국경제
[ 배정철 기자 ] 전력전송 솔루션 기업 위츠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100% 이상 수익률을 올린 건 지난 8월 티디에스팜(300%)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위츠는 20일 상장 첫날 공모가 6400원 대비 129.5% 상승한 1만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794억원에서 1824억원으로 치솟았다. 장 초반부터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66% 급등해 2만3850원에 거 래되기도 했다.

위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 요예측을 한 결과 경쟁률이 997.3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범위( 5300~6400원)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는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에 무선 충전 솔루션 을 공급하고 있다.

위츠 주가 급등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되돌려놓을지는 미지수다. 하반 기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첫날 성과는 처참하다. 지난달 상장한 씨메스부터 이 날 위츠까지 18개 기업 중 16개는 상장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배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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