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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주가로 증여세 절감?"...한화 "억측·오해...투자 실기는 도태"
2025/04/01 10:02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000880)그룹이 3.6조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012450)페이스 유상증자 추진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 있을 것이란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증여라는 '정공법'을 택했음에도 논란이 여전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한화그룹의 증여와 상법 개정을 언급하면서다.

한화측은 그러나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 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일 뿐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측은 "유럽 방산 블록화,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가 완료됨에 따라 시급하고 절실한 대규모 해외 투자 목적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승계와 연결시키는 억측과 왜곡은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 주가 3년간 2~3만원대에서 최근 4~5만원대 고가

1일 한화그룹 및 증권가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화 그룹의 유상증자와 경영권 승계를 빗대 "자본시장을 현금 인출기로 여긴다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주가는 증여세에 영향을 미치니 낮아진 주가로 증여세를 절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위 상장회사가 얼마 전 자녀 소유 회사에 지분 매매 대가로 지급한 돈이 증여세의 재원이 될 거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 일각에서 나온 '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한화 기업 가치를 일부러 낮추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이 대표가 거든 것이다.

㈜한화 최근 3년 주가 흐름 [그래픽=한국거래소]

그러나 시장 일각과 이 대표의 의심과는 반대로 ㈜한화의 주가는 최근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화 주가는 지난 2월 10일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크게 올라 지난 달 10일 5만2300원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3년간 ㈜한화 주가는 2~3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5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8월 이후 8년만이다. 지난 달 31일 종가 기준 4만950원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화 지분을 증여를 했으면 2만원대에서 했겠지 4만원대에서 하겠냐"며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 증권가 "투자 통한 사업 확장 긍정적...경영진 능력 재평가 받아야"

증권가에선 이번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증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의 (한화에어로) 주가 상승은 전세계 지정학적 위협 증가와 한화에어로의 무기 라인업 수출 증가 영향으로 트럼프 정권 하에서 전세계는 치열한 무기 획득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외 2014년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고 사업을 성장시킨 경영진의 능력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여 결정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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