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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된서리 맞은 원전주…비에이치아이 16%↓
2024/12/04 09:49 한국경제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에 원전주가 휘청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 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은 정부의 역점 사업이 다.

4일 오전 9시35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일 대비 2890원(16.17%) 급락한 1만4 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엔텍(-11.12%), SNT에너지(-10.76%), 디케이락(-1 0.68%), 한전KPS(-10.08%), 한전기술(-9.78%), 지투파워(-9.44%), 두산에너빌리 티(-7.85%) 등 원전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중이다.

원전 사업 추진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불안감에 매도세가 몰린 모습이다. 원전 사업은 정부의 역점 사업이다. 대통령실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 우선 협상자 선 정을 주요 성과로 내세워왔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즉시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 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결의안은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처리됐 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의사를 밝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을 해제한다고 해도 내란죄를 피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 즉시 하야하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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