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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GV1001’ 우울증 예방·치료 특허 출원
2024/12/12 09:32 한국경제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다중기전 약물 ‘GV1001’의 우울증 예방&m iddot;치료에 대한 국내 정식 출원 및 PCT 국제출원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GV1001은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를 감소시 키고, 우울증에 의한 다양한 증상을 개선한다. 또한 인체에 안전하여 이상 반응 을 포함하는 부작용이 적은 우울증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우울증은 매우 흔한 정신 질환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 1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7.7%이며,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조5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신경퇴행성질환(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진행성 핵상마비 등) 환자들 에게 흔히 나타나는 동반증상이기도 하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30~50%, 파킨 슨병 환자의 약 40~50%에게서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환자 수는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 사용 에 있어 성기능 장애, 감정 둔화, 녹내장, 식욕 저하, 자살 충동 등 여전히 많 은 부작용이 동반되고 있어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 이다.

젬백스에 따르면 우울증 동물모델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행동 평가에서 스트 레스로 인한 불안증, 우울증, 기억력 감소가 모두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뿐 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중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흥미로운 효과를 확인했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 핵심 부분인 16개 아미노산 서열을 이용해 합성한 펩 타이드(peptide) 신약 후보물질이다. 항염, 항산화, 미토콘드리아 보호, 뇌 내 면역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다중기전 약물이다.

다양한 세포 및 동물실험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및 진행성핵상마비 임상시험 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세포 독성이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약물의 안전 성을 입증했다.

젬백스는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GV1001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 로 수행해 왔다. 현재까지 항염, 항암, 항섬유화, 항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 한 38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다중기전 약물로 GV1001의 가치 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로 개발 되고 있는 GV1001의 우울증 예방, 치료 효과가 밝혀짐에 따라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우울증으로 인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 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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