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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엔플러스(074610)가 이차전지 사업 핵심 제품에 대한 특허 등록으로 진입장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열전도성 방열시트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열 소재에 관한 것이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이엔플러스의 방열시트는 '셀룰로오스(cellulose)'를 증점제로 사용해 우수한 방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방열시트 제조 시 사용되는 유기 용매 기반의 바인더(접착제)를 셀룰로오스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엔플러스 로고. [사진=이엔플러스] |
셀룰로오스는 식물 세포벽의 주요 성분으로, 자연에서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고분자 물질이다. 생분해성이 뛰어나고 물리적 강도가 우수하며, 환경친화적이다. 특히 셀룰로오스는 최근 그래핀과 결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개발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엔플러스의 방열시트는 기존 유기 용매를 사용한 방열시트 대비 열전도도는 약간 낮지만, 시판 중인 방열패드보다는 훨씬 뛰어난 150~300W/mk의 열전도도를 가졌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업계 전반에서 친환경 소재 채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특허 제품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요소를 갖추고 있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의 열폭주 현상을 막아주는 '열폭주 방지용 이액형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해당 조성물은 이엔플러스의 대표 방열 제품인 '방열실리콘폼'과 '방열패드'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물질이다.
이차전지 열폭주 현상은 부식·충돌·관통 등으로 인한 '기계적 이상조건' 외부단락·과충전·과방전 등의 '전기적 이상조건', 외부 열원에 의해 셀 온도가 상승하는 '열적 이상조건'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다. 이엔플러스의 방열 소재는 이차전지 셀 사이에 배치·도포돼 열폭주 전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시장은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미래 산업"이라며 "이엔플러스는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특허를 통한 진입장벽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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