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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상품만 870개, 전세계 4위…앞서나가는 한국 ETF 시장
2024/07/16 10:51 한국경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50조원을 넘어 급성장하고 있다. 2002년 순자 산총액 35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ETF 시장은 어느덧 순자산 158조원에 이르는 세계 11위 시장이 됐다. 시장은 다양한 유형의 상품 출시에 힘입어 더 빠른 속 도로 성장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자산 증식에 활용하는 모 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158조3001억원으로 집 계됐다. 870개 종목이 상장돼있다. 2002년 10월 14일 'KODEX 200' 등 4개 종목(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한 지 약 23년만이다.

국내 ETF 시장은 전세계 시장과 비교해봐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ETF 리 서치기관인 ETF 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12조8541억달 러(1경7738조원)이고 종목 수는 1만786개다. 같은 시점 한국의 ETF 순자산 규모 는 1105억달러(152조4513억원)이고 종목 수는 857개로 각각 전세계에서 0.86%, 7.94%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각각 11위와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다양한 자산을 추종하는 ETF가 시장에 공급됐다. 2002년 시장 초기엔 'KODEX 200' 등 주식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지 만 당장 올해 상장한 80개의 ETF들만 보더라도 종류가 다양해졌다. 단기자금 운 용에 적합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 금리를 추종하는 ETF,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해 환차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 AI(인공지능) 반도 체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등 모두 예전엔 찾아볼 수 없던 전략의 상품들이 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에는 매일같이 다양 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한국보다 ETF 시장 규모가 5배 큰 일 본 1위 운용사인 노무라자산운용도 1년에 2~3개의 상품을 출시하는 데 그친다& quot;고 했다.

시장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내 ETF 시장 순자산은 출범 이후 최초 로 지난해 6월 100조원을 넘긴 뒤 약 1년 만에 150조원을 넘어섰다.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유입되다 보니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창적인 상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 2월 KB자산운용이 독일의 지수 사 업자인 솔랙티브(Solactive)와 손잡고 출시한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TO P10'이다.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B주)와 이 회사 가 투자하는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현재까지 약 15% 수준이다.

해외 ETF와 같은 업종에 투자하나 테마 등으로 범위를 더욱 좁혀 투자할 수 있 는 ETF가 많은 것도 한국만의 특징이다. 반도체 관련 ETF에서 테마별, 전공정& middot;후공정 등의 공정별, 메모리·비메모리 등의 제품별로 기업군을 나누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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