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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과 합병… 제약사로 탈바꿈
2025/02/05 09:36 뉴스핌
▲ KPS CI (사진=KPS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케이피에스(256940)가 지분 100%를 인수한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의 흡수합병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에서 제약·바이오 회사로 바뀐다.

케이피에스는 한국글로벌제약을 소규모 합병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실상 OLED 장비업에서 제약업으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한국글로벌제약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390억원과 22억원이었다.

한국글로벌제약은 전문 및 일반의약품 허가를 획득, 다수 의료기관에 완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를 거쳐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케이피에스는 그동안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알곡바이오를 두고 제약바이오 사업을 추진해왔다. 케이피에스 김하용 총괄대표와 김성철 바이오부문 대표는 항암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 개발사의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해오다 2020년 초 케이피에스를 인수했다. 인수 5년여 만에 제약사 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이다.

자회사 빅씽크는 현재 국내에서 유방암 신약 너링스정(네라티닙말레산염)을 판매 중이며,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보령과 협업하고 있다. 이 약은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 신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된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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