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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260660) CI (사진=알리코제약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몸집이 한층 육중해졌던 알리코제약이 올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15억3800만원에 이어 2분기 42억4300만원의 적자를 거듭하면서 상반기에만 적자가 60억원 가까이 쌓였다. 이 기간 매출액도 8.5% 감소한 8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알리코제약은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 후 첫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상장 첫 해인 2018년 당시만 해도 953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이듬해 1158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2020년 1248억원, 2021년 1402억원, 2022년 1677억원, 지난해에는 1872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년 하락 그래프를 나타냈다. 2019년 125억원에서 2020년 106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2021년 48억원으로 반토막 난 후 2022년 99억원으로 회복했으나 지난해에는 31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올해는 급기야 2분기 연속 적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도 -6.47%로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지혈증용제를 제외하고 매출이 줄줄이 뒷걸음질 쳤다.
'크레스' 등 고지혈증용제의 올 상반기 매출만 109억원(+6.8%)에 달했다. 전체 매출액의 12.2%를 장악하며 뇌혈관질환용제를 꺾고 매출 1위로 올라섰다.
'클리아틴' 등 뇌혈관질환용제 매출은 1년 새 18.5% 감소한 106억원으로 내려앉으며 매출 비중도 13.3%에서 11.8%로 뚝 떨어졌다. '넥시리움' 등 소화기용제 매출은 84억원으로 9.7% 줄었고, '암로텔미' 등 고혈압용제는 매출이 23.9% 감소한 71억원에 머물렀다.
알리코제약은 연구개발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2021년 연구개발비중 당시만 해도 6.16%에 달하던 것이 이듬해 3.91%로 큰 폭으로 줄인데 이어 지난해 2.24%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연구개발에 무게를 두며 상반기 기준 3.20%으로 증가했다.
알리코제약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개년 연구개시 된 과제들은 총 32품목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발매는 14개 품목, 허가중인 품목 1개 품목, 임상 중인 품목 1개 품목, 연구 중 10개 품목, 6개 품목은 생산 중에 있다.
2021년 연구개시 품목으로는 총 14개 품목으로 당뇨가 4개 품목으로 29%를, 혈압강하제가 3개 품목으로 22%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11개 품목 연구를 시작, 혈액순환장애와 진해거담제, 당뇨 각각 2개 품목씩 외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 적응증 약물을 개시했다. 2023년에는 고지혈 3개 품목을 선두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지사제 적응증 약물을 추가해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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