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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
2024/11/06 14:20 한국경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 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22억원, 영업이익이 21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 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가격 경쟁 과열과 수익 인식 회계처리 변경으 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익성 높은 수출이 실적을 견인해 영업이익이 증 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세계 최다 등재를 바탕으로, 해 외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했다.

‘듀오락’ 브랜드로 알려진 쎌바이오텍은 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한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596억원 중 259억원을 기록해 11년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올해 12월 임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 약물들과 전혀 다른 방 식으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출이 꾸준히 성장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었다”며 “해외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구축하고, 판매 채널 다변화를 시도하 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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