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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출판 관련주들이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장 대비 2.25p 내린 2596.91에 마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스24(053280)는 이날 6380원, 예림당(036000)은 2810원으로 각각 상한가를 기록한 뒤 장을 마감했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의 대표투자사 컴퍼니케이도 6590원으로 상한가 속 장을 마쳤다.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강 작가 특집 매대에 도서를 채우고 있다. |
밀리의서재는 3570원(23.63%) 상승한 1만8680원, 삼성출판사(068290)는 2100원(14.24%) 오른 1만6850원에 각각 장마감했다.
전날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출판사, 온라인 서점 등 관련 종목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 작가를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타는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노벨상 전체로는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5p 하락한 2596.91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 2612.02로 2600선 위에서 시작해 장 중 2621.93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00억원, 2710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끌어올렸으나 외국인이 60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이날 0.68% 오른 5만9300원에 마감하며 이날도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한 18만6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75% 감소한 41만1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1% 오른 10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하락 전환해 4.50p 감소한 770.98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50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70억원 순매도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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