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1조 팔아치운 외인, 코스피 2%대 하락…삼성전자 '신저가'
2024/09/30 15:53 한국경제
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장을 마 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지만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억원, 214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조1910억원 매 수 우위다.
증권가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내 다른 국가에서 중국으로 자금 이탈이 이어 지고 있는 점,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등 수급적인 영향이 이날 증시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완전히 가시지 못하고 있 는 반도체 업황 불안이 영향을 미친 데다, 내일 나올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 ed) 의장의 발언과 ISM 제조업 PMI 경계심리도 투자심리를 불안케 한 것으로 보 인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개선(턴어라운드) 기대감에서 기인한 중화권 증시 폭등으로 아 시아 내 자금들이 중국으로 이탈한 점, 엔화 강세에 따른 닛케이 급락과 엔-캐 리 청산 불안, 국내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등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 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4.21%)는 6만1500원에 마감, 52주 신저가를 썼다. SK하이닉스도 5.0 1% 급락한 1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들의 약세에 연동된 모습이다. 그 밖에 현대차와 기아, KB금융도 4% 안팎으로 밀렸다.
신세계건설은 13%대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공개매수에 나 서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 영향이다. 주가는 13.15% 오른 1만8160원에 마 감했다.
4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금양은 7.43% 급락했다. 금양은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몽골 광산 탐사·채굴 관련 계열사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돼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10.61포인트(1.37%) 하락한 763.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7포인트(0.33%) 상승한 777.06에 개장했으나 얼마 안 가 하락 전환했다 .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5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793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는 공모가(4만원) 대비 15%의 상승률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 제닉스는 4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8원 내린 1307.8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장을 마 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에 개장했지만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억원, 214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조1910억원 매 수 우위다.
증권가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내 다른 국가에서 중국으로 자금 이탈이 이어 지고 있는 점,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등 수급적인 영향이 이날 증시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완전히 가시지 못하고 있 는 반도체 업황 불안이 영향을 미친 데다, 내일 나올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 ed) 의장의 발언과 ISM 제조업 PMI 경계심리도 투자심리를 불안케 한 것으로 보 인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개선(턴어라운드) 기대감에서 기인한 중화권 증시 폭등으로 아 시아 내 자금들이 중국으로 이탈한 점, 엔화 강세에 따른 닛케이 급락과 엔-캐 리 청산 불안, 국내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등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 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4.21%)는 6만1500원에 마감, 52주 신저가를 썼다. SK하이닉스도 5.0 1% 급락한 1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들의 약세에 연동된 모습이다. 그 밖에 현대차와 기아, KB금융도 4% 안팎으로 밀렸다.
신세계건설은 13%대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공개매수에 나 서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 영향이다. 주가는 13.15% 오른 1만8160원에 마 감했다.
4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금양은 7.43% 급락했다. 금양은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몽골 광산 탐사·채굴 관련 계열사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돼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10.61포인트(1.37%) 하락한 763.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7포인트(0.33%) 상승한 777.06에 개장했으나 얼마 안 가 하락 전환했다 .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5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793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는 공모가(4만원) 대비 15%의 상승률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 제닉스는 4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8원 내린 1307.8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실적속보]신세계건설, 올해 3Q 매출액 2272억(-24%) 영업이익 -540억(적자지속) (연결) 라씨로
- 이마트,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4%대 강세 한국경제
-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본궤도...2029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개장 뉴스핌
- 신세계건설, 기관 순매수 상위에 신규 등장 라씨로
- 1조 팔아치운 외인, 코스피 2%대 하락…삼성전자 '신저가' 한국경제
- 코스피 반락해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팔자' 한국경제
- 신세계건설, 공개매수 소식 이후 13% '급등'…자진상폐 추진 한국경제
- 이마트, 신세계건설 공개매수 상장폐지 추진 뉴스핌
- 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뉴스핌
- 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사업 구조 재편 박차"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