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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030200)는 제주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글로벌센터에 대한민국 최초로 5G 오픈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통합하는 기술인 오픈랜을 적용해 노키아와 쏠리드 장비 간 연동을 실현했다.

KT 연구원이 제주시 NIA 글로벌센터에 구축된 5G 오픈랜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특히 5G 통화 서비스(VoNR)도 지원하며, LTE 연결 없이 단독 모드(SA)로 작동한다.

KT는 향후 일본 NTT 도코모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글로벌 오픈랜 공급망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KT는 2018년부터 O-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오픈랜 기술은 5G 어드밴스드(Advanced)는 물론 6G 진화의 근간"이라며 "KT는 과기정통부 및 NI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