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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브라이언 김 각자 대표이사 선임
2024/11/05 17:36 한국경제
HLB이노베이션이 미국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마쳤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테라퓨틱스와 합병을 완료하고 베리스모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브라이언 김을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

이에 따라 신임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 김홍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ls quo;투톱 체제’를 꾸리게 됐다. 또한 이번 임명으로 미국의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 치과대학원의 종신 임상교 수 출신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 테라퓨틱스의 창업 멤버이기도 하다. 2 006년 국내 코스피 기업을 인수해 2년 만에 KOSPI 200에 진입시켰으며, 미국에 서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설립해 3개의 스타트업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 을 회수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브라이언 김 대표는 2020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 발자인 마이클 밀론 유펜 교수와 킴리아를 최초로 생산한 유펜의 세포치료제 생 산시설(CVPF) 책임자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베리스모를 공동 창업했다. CAR-T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준 유펜 교수가 창업 어드바이저로서 회사 초기부터 기술 및 임상개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CAR-T 플랫폼(KIR-CAR)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SynKIR-110 )과 혈액암(SynKIR-310) 등 2개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는 “베리스모와 양사가 합병하면서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rdquo;면서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통해 베리스모의 독창적인 KIR-CAR 플 랫폼의 기술 가치를 입증해 HLB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크게 높여가겠다&rdq uo;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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