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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비중 60%까지…소비재 ETF 주목"
2024/10/30 17:22 한국경제
[ 이시은 기자 ] “주식은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도 과하지 않습니다. 미 국 투자는 필수 조건이고요.”

한은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2센터 상무(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의 인터뷰에서 “수익률 방어는 정확한 포트폴리오 배분에서 시작한다&rd quo;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부터 삼성증권에서 일한 베테랑 프라이빗뱅커(PB )인 한 상무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 를 도맡고 있다.

그는 “대체 투자자산 20% 남짓을 제외하면 주식과 채권 비중은 6 대 4가 기본”이라며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주목받던 미국 장기채 투자 가 치가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떨어지면서 주식에 좀 더 집중해도 좋은 상황이 됐다”고 했다. 국가별 비중에 대해선 “과거엔 달러 가치만 염두에 두고 미국에 30% 자산을 배분했지만 이젠 유동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60%까 지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식 중에는 소비재 관련주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내년 봄 미국이 경기 반등에 성공한다면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한 상무는 “소비재 업 종은 데커스아웃도어, 온홀딩스 같은 나이키 대체재가 일괄 부상하는 변화의 시 기”라고 짚었다. 개별주보다 이들 기업이 두루 담긴 상장지수펀드(ETF)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섹터 SPDR 펀드’(XLY), ‘아이 셰어즈 US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IYC) 등을 추천했다.

침체기인 국내 증시에서도 담아둘 주식은 있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 수 요가 커지고 있는 보톡스, 아티스트 활동이 늘어날 엔터주가 혜택을 받을 수 있 다”고 그는 분석했다. 주요 보톡스 관련주는 균주 관련 소송이 일단락돼 법률 비용 부담 해소를 이유로 상승 중이다.

휴젤은 이달 14.2% 올랐다. 엔터주는 올해 소위 ‘4대장’(와이지엔 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하이브·에스엠) 대형주마저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주가가 침체했다. 다만 최근 제니(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파(에스엠)·아일릿(하이브) 등 아티스트가 활동을 재개하 며 실적 회복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이들 엔터주 주가는 이달 평균 4.97% 뛰었 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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