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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비틀거려도 테마주들은 기승...투자경고·위험 종목 올해 137건
2024/11/27 16:23 한국경제
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투자경고&
middot;투자위험 종목 지정 수는 1년간 30% 넘게 오른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초전도체주에 이어 하반기도 미국 대선, 바이오 등 다양
한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내 투자경고 및 투자 위험 종목 지정 공시 건수는 총 137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경고, 투자위험 종목 은 한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을 때 지정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중단되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1거래일 동안 매매 가 중단된다.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20.14% 하락했지만 투자경고·위험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던 지난해(145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투자경고·위험 종목 지정도 많아지는 경향과 반대다. 코 스닥시장 투자경고 및 위험종목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던 2020년, 2 021년 각각 216건, 165건을 기록했으나 코스닥지수가 약세였던 2022년과 2019년 에는 95건, 92건에 불과했다.
올해는 초전도체, 미국 대통령 선거, 남북경협, 바이오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등장하면서 약세장에서도 급등 종목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전도체 테 마주로 꼽히는 신성델타테크는 연초 이후 2개월 만에 3배 넘게 급등해 주당 14 만8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테마주 인기가 식자 이달 13일 연초보다 더 낮은 3만8550원까지 내려왔다. 항암면역치료제 기업인 셀리드는 7월19일부터 8월19 일까지 691.55% 급등해 투자위험종목에 올랐다. 위험종목 지정 후 10거래일 만 에 주가는 56.46% 급락했다.
정치 관련 테마주들도 최근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자 이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 장사인 에이텍, 동신건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인디에프, 부산산업 등도 상한가를 기 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내 투자경고 및 투자 위험 종목 지정 공시 건수는 총 137건으로 집계됐다. 투자경고, 투자위험 종목 은 한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을 때 지정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중단되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 1거래일 동안 매매 가 중단된다.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20.14% 하락했지만 투자경고·위험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던 지난해(145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투자경고·위험 종목 지정도 많아지는 경향과 반대다. 코 스닥시장 투자경고 및 위험종목 지정 건수는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던 2020년, 2 021년 각각 216건, 165건을 기록했으나 코스닥지수가 약세였던 2022년과 2019년 에는 95건, 92건에 불과했다.
올해는 초전도체, 미국 대통령 선거, 남북경협, 바이오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등장하면서 약세장에서도 급등 종목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전도체 테 마주로 꼽히는 신성델타테크는 연초 이후 2개월 만에 3배 넘게 급등해 주당 14 만8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테마주 인기가 식자 이달 13일 연초보다 더 낮은 3만8550원까지 내려왔다. 항암면역치료제 기업인 셀리드는 7월19일부터 8월19 일까지 691.55% 급등해 투자위험종목에 올랐다. 위험종목 지정 후 10거래일 만 에 주가는 56.46% 급락했다.
정치 관련 테마주들도 최근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자 이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코스닥 상 장사인 에이텍, 동신건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인디에프, 부산산업 등도 상한가를 기 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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